숨은 오디오 찾기 JBL MR38 – First St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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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오디오 찾기 그 첫번째로 JBL MR38입니다.

언듯 물어보니 중고가격으로 40만원 정도면 거래 된다고 하고, 그날 운수에 따라 살짝 네고도 되는 수준인 모양입니다. JBL을 고른 이유는, 브랜드는 익숙한데 이 모델에 대해 집중해 듣지도 않았고, 샾에서 역시 저가 모델은 많이 무시 당하는 데다가, 매칭을 고려하여 추천해주는 것이 아닌 대강 25~50watts 정도의 비슷한 가격대 앰프로 구성해주는, 소위” 예산이 얼마냐?”류의 전형적인 스피커이기 때문에, 집에만 오면 샾에서 듣던 소리는 온데간데 없고 참 불만족스런 소리를 내주는 대표적인 스피커 중의 하나이다 싶어 첫번째로 골라 봤습니다

진행 방법은 4가지 앰프로 차례로 물려서
1) Focusing
2) 투명도
3) 질감
4) stage의 크기
5) 악기간, 가수와의 간격
6) 무대의 높이
7) 그리고 세팅의 어려움 정도로
집에서 사용하기에 편리한 정도와 특성을 살펴보고 평가할 예정입니다


시험에 사용할 앰프는
Cary 300SEI :실효 출력 11와트 정도의 저출력 인티앰프
Copoland CAT401: 30Watts/ch 출력의 인티 앰프
Aura Note V2: 125watts/ch의 인티 앰프
ATC SiA2-150: 150Watts/Ch 의 인티 앰프


소스는 S.A.L에서 공제한 CDP입니다.

일단 시작은 Cary 300SEI.
아주 만족스러운것은 아니나 매칭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1) 장식장 위에 놓고 들었을 시 – 예상한대로 답답하고 소리의 중심을 찾기 어렵습니다. 물론 중앙에 티브이가 있으며 스피커선은 쓰던 막선을 찾아서 연결 하였는데, 이렇게는 뭘 어떻게 해도 답이 안 나옵니다. 역시 셋팅은 중요합니다.

2) 스탠드(2′ 2″)를 사용하고 벽에서 26″ 이격하였으며 스피커 간의 거리는 7′ – focus가 살아나고 악기들이 위치를 잡습니다. 아직은 악기간의 거리가 충분하게 느껴지지는 않고, 저역은 느낌이 많이 살아 납니다만, 앰프의 출력이 작아서 인지 깊고 단단하지는 못합니다. 무대가 펼쳐지는 형태는 상하로는 넓지 않지만 좌우는 7’정도의 스피커 간격 수준입니다. 비거나 빠지지는 않으나 피아노와 가수간의 간격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300B다운 소리로 전대역에 걸쳐서 다 잘 내지는 않습니다만 음악을 듣는 재미는 풍부하게 즐길수 있습니다. 고음은 달콤하게 화사합니다. 고역은 바삭거리지도 쏘지도 않습니다. 약간은 말려 올라간듯 기분 좋게 찰랑거립니다. 저역은 있기는 한데 단단하지 않고 약간 옅게 퍼져서 울립니다. 당연히 고르는 음악이 여성 보컬이나 소편성 쪽으로 편중됩니다.

두번째는 Copoland의 CAT 401 입니다.
위의 스탠드를 쓴 상태에서 같은 조건에서 앰프만 교체함

  • Focus는 약간 무뎌지는게 출력관(EL34)의 차이로 보입니다.
  • 30Watts/ch 출력이나 저역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 아직 무르고 퍼져 있는데 조금 깊어진 듯 합니다만, 악기간의 거리감은 조금 벌어집니다.
  • 고역은 역시 둥글게 말리는 느낌이 300B에 비하여 조금 둔하고 찰랑 거리는 소리에는 약간의 막이 낀듯한, 300SEI를 먼저 들었던게 실수네요. 그렇다고 질감이 둔하고 퍽퍽하지는 않습니다.
  • 오히려 약간은 어제 저녁에 구워논 삼겹살을 아침에 먹은 듯한 약간의 눅진한 중고음의 느낌과 300B 보다 저역이 단단한 느낌이나 스펀지와 우레탄 정도의 차입니다.
  • 볼륨을 조금 올리면 악기 간의 간격이 조금 더 넓어지면서 상하로도 조금더 커 집니다.
  • 그런데 저역은 그리 깊고 단단한 느낌없이 물러서 오래 듣고 싶지는 않아 지네요.

세번째는 ATC의 SiA2-150입니다.

  • 150Watts/Ch다운 느낌으로 우퍼를 정확하게 구동을 하면서 기분좋은 소리를 내줍니다.
  • 전반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스레 소리를 흘려보내 주면서 다른 앰프보다 스피드, 다이내믹 투명도면에서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주고 스피커의 존재를 잊게해줍니다.
  • 그렇다고 쨍하니 차가운 소리를 내는 것은 아니고,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힌 담백하면서도 우아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 비록 소비자 가격이 580만원이라는 부분이 부담스럽기는하나, 오래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소리를 만들어 주는것이 오디오를 하는 즐거움을 줍니다.
  • 풍부하면서도 단단한 저역과 더 시원한 고역, 그리하여 소리가 더 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 다만 파워케이블을 조금 투자했어야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언제나 JBL 스피커를 들으면 조금은 텁텁하면서도 목청은 좋은데 깔끔하거나 우아한 느낌과는 거리가 먼 듯한 느낌을 버릴수 없었는데, 이번에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JBL 스피커에 대한 전혀 다른 인상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JBL은 ‘목청이 크고 입이 커다란, 그리고 무대감이 다른 스피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좁고 악기간의 간격이 옅은 스피커’라는 기억이 많이 편협했음을 느끼게 해주고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스피커는 역시 앰프 하기 나름이었고, 기존 JBL 선입관의 많은 부분을 없애준 비교였습니다.

네번째는 Aprilmusic의 Aura Note V2 BT를 연결하여 들어 봤읍니다.
SAL의 CDP로 연결 & 자체 CDP로 비교

1) 우선 SAL의 CDP로 연결
– 음장감이나 밸런스는 ATC의 SiA2와 유사하나 악기간의 간격이 조금 좁습니다.
– 그러나 SIA2보다는 고역이 조금 깔끔하게 다스려진듯한 느낌으로 저역은 약간 무르게 느껴지는, 그러나 깊이감이 현저히 차이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2) 자체 CDP
– 그 차이감들이 조금더 적어지는 것이 Aura Note는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편의성에서도 음질면에서도 낫게 들렸습니다.

4가지 매칭을 기준으로 각 항목을 나열해 보면

  • focusing: Aura note BT/ATC SiA2, Cary 300SEI, Cat 401의 순이나, Aura note와 ATC Sia2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싶습니다.
  • 음의 투명도: Cary 300SEI, Aura note V2/ATC SiA2 Capoland Cat 401
  • Staging: Atc SiA2, Auranote V2, Cary 300SEI, Copoland Cat 401
  • 악기간, 가수와의 간격: Atc SiA2, Auranote V2, Cary 300SEI, Copoland Cat 401
  • 무대의 높이/깊이: Aura note BT/ATC SiA2, Cary 300SEI, Cat 401의 순이나, Aura note와 ATC Sia2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싶을 정도로 차이가 적고, 녹음에 따라 ATC가 깊이감에서 낫기도 하고 Aura Note V2가 낫기도 하였습니다.
  • 세팅의 어려움: JBL MR38을 세팅하는데 어렵지는 않고, 다만 벽에서 60Cm정도 떼어 놓았고, 스피커간의 간격은 2.1미터, 토인 약 5도, 스탠드는 67cm를 사용하였습니다.
JBL MR38에대한 결론은 충분히 만족 할만한 스피커입니다.
다만 그간의 매칭이 주로 25watts정도의 앰프로 매칭이 추천되었으므로 그 잠재 능력이 충분히 표현되지 못하였다는 것입니다.

음장감이나 각 악기의 위치감, 깊이 투영도 그리고 음질에서 그간 생각하였던 선입관에서 벗어날수 있어서 가정에서 사용하는데 좋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더 좋은 디자인과 성능을 가진 스피커도 많지만,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보면 아주 만족 할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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